2019.12.13(금) 뮤지컬 [정글라이프] 후기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퇴근 후 정글라이프를 보러 혜화역으로 향했습니다.
정글 같은 회사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하여 직장인인 저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내용인 것 같아 기대가 되었습니다!
공연장은 혜화역 1번출구와 인접한 고스트시어터로 버스크음악극 432Hz 때 가본 장소라 쉽게 찾아 갈 수 있었어요!

티켓팅을 하였는데 배우분들이 아주 잘 보이는 자리여서 너무 좋았어요!!
일단 눈에 띄었던 건 정글라이프라는 이름과 걸맞게 정글짐으로 무대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대략적인 시놉시스는 장대높이 선수였던 '동희' 가 입사하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게 되고 그 프로젝트를 둘러싼 암투들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였어요~

회사에서 권고사직, 부서이동, 퇴사, 부당한 대우 등등을 옆에서 지켜본 사회초년생으로서 정말 마냥 웃지못할.. 공감가는 이야기였습니다..

정글라이프라는 이름답게 무대를 정글짐으로, 각 등장인물들을 동물로 비유하고, 먹이사슬 같은 구조들을 표현해서 정말 신박한 공연이라고 생각했어요~

공연을 보면서 자꾸 저의 회사생활들이 겹쳐보여서 참 마음이 짠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
물론 중간 재미요소가 있어 빵빵 터지기도 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갖은 상황을 겪다보니 피동희 역할을 보며 그 감정이 너무나 공감 되고 마음이 좀 아프더라구요..ㅠㅡㅠ

직장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마음을 울리는 공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