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연극

[플레이백] 후기

hanshoujuan 2024. 4. 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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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9일 금요일, 꿈빛극장으로 연극 <플레이백>을 보러 갔습니다.
꿈빛극장은 길음역 7번출구에 인접해 있어서, 혜화 대학로와 헷갈리면 안될것 같더라구요!
꿈빛극장은 처음 가보는데 어셔분들도 친절하고 극장도 쾌적하고 크더라구요!

시놉시스
조금 더 발전된 근미래의 서울,
기억을 제거하기도, 판매하기도 하는 기억 상점
현실 속 고된 기억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한 남자가 상점에 찾아와 기억을 지워보지만
오히려 공허함만 커질 뿐,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
계속해서 다른 기억을 보여달라고 애원하는 남자에게
상점주인은 결국 또 다른 기억들을 보여주게 되는데...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잊고 싶은 기억들은 하나쯤 가지고 있을 거에요..
창피했던 기억, 슬펐던 기억, 괴로웠던 기억 등등등...
주인공 '맨(남자)' 는 테이프에 녹음해서 꺼내듯이 현실 속 잊고 싶은 기억들을 지우지만 공허한 마음만 커지는 장면을 보고, 저 또한 많은 공감이 되었어요..
어쩌면 그 기억을 통해서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주기도 했었을 테니깐요..!

오늘의 캐스트
플레이백_김보현 배우
맨_황두현 배우
플레이어1_임동진 배우
플레이어2_이한솔 배우
플레이어3_고태연 배우
플레이어4_이하정 배우
플레이어5 이충호 배우
플레이어6_진휘서 배우
플레이어7_이채원 배우

플레이백 역과 나머지 플레이어 역의 배우분들은 원캐스팅으로 진행되는 것 같고,
맨 역할의 배우님은 여러명 이었어요
저는 오늘 황두현 배우님 회차로 보았습니다.
연극 <플레이백> 시놉시스만 읽고, 조금 무겁고 진지한 내용의 연극인 줄로만 생각했는데, 중간 중간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았어요!!
배우분들 한분한분 너무 연기를 쾌활하고 유쾌하게 연기하셔서 관객석에서 빵빵 터지기도 하였구요!
진지한 장면에서는 배우분들의 열연에 저 또한 숨죽이며 긴장하면서 보았어요!5

공연이 끝나고 다시한번 로비 포토존을 둘러보았는데
장우산과, 테이프, 카세트가 다시 눈에 들어왔어요
비가 오는 날 주인공이 <플레이백> 이라는 기억상점에 들어오고, 기억의 테이프와 그 테이프를 작동시켜줄 카세트.. 이 극에서 중요한 물건들이에요.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중간 중간 빵빵 터지고 다시 휘몰아치는 내면의 갈등, 그리고 따뜻해지는 이야기까지.. 이 모든 감정들을 담은 공연, <플레이백> 가족들과 친구들이 함께 봐도 좋고, 혼자 많은 고민들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공연이에요

[이 공연은 컬처블룸으로부터 초대권을 제공받아 공연을 관람하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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