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뮤지컬

뮤지컬 [왕자대전] 후기

hanshoujuan 2023. 8. 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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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16일 수요일, 대학로 SH아트홀로 뮤지컬 <왕자대전>을 보러 갔습니다.
지난 번에 자첫을 하고 중독성 있는 넘버들과 배우분들의 열연이 인상 깊어서 또 보고 싶은 마음에 두번째로 보러 왔어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같이 보러 온 친구가 그동안 본 뮤지컬 중에 제일 좋았다고 극찬을 해주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또 보러오고 싶다며, 배우분들 등장하는 넘버부터 소름돋고 재미있었다고 호평해주었어요~

- 시놉시스
"왕이 되고 싶으냐?"
두 손에 형제들의 피을 묻히고 왕좌에 오른 태종 이방원!
그런 그도 자신의 왕자들은 자신과 다른 길을 걸어가길 바랐다.
허지만 그 장자가 왕의 재목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면 어떨까?
장자보다 나은 차자, 그보다 뛰어난 삼자가 있다면?
태종의 선택에 따라 하루 아침에 운명에 바뀌게 된 왕자들은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어떻게 마주했을까?
왕이 된 피의 제왕 태종 이방원과 그의 세 왕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자들의 이야기.

태종 이방원은 친형제를 포함한 많은 사람을 베어 피로 얼룩진 왕좌에 오르고, 가장 사랑하는 아들인 세자가 성군이 되기를 바라며 밤낮없이 서연과 정무를 강요한다.
세자는 태종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갖은 애를 쓰지만 하루에도 수백 번씩 숨이 턱 하고 막히고 가슴에 구멍이 난 듯 공허하다.
어느 밤, 세자는 몰래 궁을 벗어나고, 곽선의 첩인 어리를 몰래 궁으로 들이다 막냇동생 충녕대군과 마주치게 되는 데...
이를 알게 된 태종은 당장 어리의 목을 치겠다 하고, 이 여인만은 허락해 달라 호소하는 세자.
착하기만 하던 두 아우들 효령, 충녕도 세자의 자리를 욕심내기 시작하는 데 ...

-오늘의 캐스트
태종 이방원 역의 장대성 배우
이제/왕세자/양녕대군 역의 박근식 배우
이도/충녕대둔/세종대왕 역의 김동형 배우
이보(호)/효령대군 역의 최가후 배우
원경왕후 민씨/중전 김설희 배우
어리 역의 오승연 배우

첫번째 보러 온 회차와 비교하여, 태종 이방원과 효령대군 제외하고 모두 동일한 캐스트였어요!
점점 회차가 지나면서 배우분들의 연기가 점점 리얼해지신 것 같고, 그 배역에 더 몰입되시고 더 편하게 느껴졌어요
배우분들의 티키타카도 더 자연스러워지고 재미있는 애드립도 많이 해주셔서 색다른 매력이 있었네요!

세종대왕의 역사를 잘 나타낸 작품으로, 실제로 어떤 역사가 있었는 지 역사책을 읽고 싶어졌어요!
조만간 이방원와 세종대왕 역사가 담긴 책을 찾아보려구요!
역사 공부를 간접적으로 재미있게 하기 좋아서 청소년들이 보기에도 아주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역사 뮤지컬이라 대형 뮤지컬로만 상상을 했는 데 이렇게 소극장에서도 알차게 공연을 이끌어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왕자대전의 마지막 묘미는 바로 커튼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고생하신 배우분들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드리고 영상으로 짧은 넘버를 담을 수 있어서 집에 돌아와서도 커튼콜 영상을 보면서 다시 이 작품을 곱씹으며 회상하기 좋았어요!

소극장 뮤지컬임에도 다양한 영상 효과와 배우분들의 열연, 그리고 멜로디가 좋은 넘버들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러오면 좋을 작품이었어요!
저와 같이 보러온 친구는 실제로 가족들과 또 보고 싶어서 공연장을 나오자마자 예매 정보를 찾아보더라구요!
저도 두번째 보러왔는데도 또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구요~ 그만큼 너무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ㅎㅎ

[이 공연은 컬처블룸으로부터 초대권을 제공받아 공연을 관람하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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